
#볏짚으로 새끼줄 꼬기에 빠진 어린이들과 이들을 지켜보는 어른들의 모습에서 우리 전통문화, 농경문화를 엿볼 수 있었다. 우리나라 고유 명절인 단오를 맞아 오리서원은 광명시민들이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전통놀이 한마당’이 6월 1일 광명에 있는 오리서원에서 열렸다. 이날 ‘전통놀이 한마당’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오리서원 앞마당과 뒷마당, 주차장 등에서 진행됐다.
개회식에 앞서 광명농악보존회가 충현역사공원에서부터 오리서원까지 흥겨운 길놀이 축하 공연을 했다. 팔씨름, 제기차기, 윷놀이, 새끼꼬기와 같은 전통놀이에 참가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광명시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제3회 윷놀이 대회는 사전 모집 첫날 모두 마감될 만큼 인기가 많았다. 올해 윷놀이 대회의 특징은 지난해와 달리 가족 단위로 놀이를 즐기는 형태가 됐다.
전통공연 한마당 프로그램으로는 ▲퓨전국악 ‘이지’가 해금과 가야금 연주를 ▲광명문화원 동아리인 ‘한강수’가 경기민요를, ‘남도소리’가 판소리를, ‘너영나영’이 가야금을 연주했다.
전통문화 한마당으로 진행된 다식 만들기, 전통 다도, 전통주 만들기, 떡메치기 등에도 남녀노소가 함께 즐겼다. ‘전통 먹거리’(수리취 떡, 맨드라미 청차, 깨강정, 과일스틱)와 조선시대 전통의상을 입어볼 수 있는 ‘단오 빔 체험’, 짚풀 공예 체험( 고리던지기, 투호던지기, 우장체험), 단오선 만들기(단오날 만들어보는 나만의 부채), 장명루 만들기(건강을 기원하며 만드는 오색 팔찌), 어린이 갓 만들기, 마음을 담아 소원을 빌어보는 ‘소원지 쓰기’, 광명문화원 전래놀이 동아리 다놀이 운영한 ‘전래놀이 체험(팽이만들기, 제기차기, 활쏘기, 투호던지기 등)’ 등의 부스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졌다.
또한, 행사장을 찾은 많은 이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 곳이 먹거리 부스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말이 있듯, 먹거리 부스에서는 ‘옥수수’, ‘떡볶이’ ‘식혜’, ‘소떡소떡’, ‘감귤주스’, ‘치즈 핫도그’ 등이 인기를 끌었다.

개회식에서 김남희 국회의원은 “광명의 국회의원으로 광명을 발전시키고 전통문화 활성화하는 좋은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으며, 김용성 도의원과 어연선 광명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축하를 전했다.
윤영식 광명문화원장은 “단오를 맞아 올해 3회째로 전통놀이 한마당을 열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고유 명절인 단오의 의미를 되새기고, 흥겨움을 느끼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광명문화원 오리서원이 주최·주관했으며, 광명시, 광명시의회, 광명경찰서, 광명시자원봉사센터 등에서 후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