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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당 수강기] 한자의 기원 제1강(2/15) 수강기 / 전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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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의 기원 제 1강(2/15) 

한자의 기원 수업이 개강을 했습니다. 앞으로 금유길 훈장님을 모시고, 한자의 기원에 대해 살펴볼 건데요. 한자의 기원을 아는 것은 왜 필요할까요?

한자는 단지 중국의 글자가 아닙니다. 중학교 때 배웠던 바에 의하면 동아시아 삼국은 특히 ‘한자문화권’이라고 묶여서 이야기할 정도로 한자와 큰 연관이 있죠. 중국, 일본과 달리 이제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한자’를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한글로 표기되는 수많은 단어들이 사실은 한자어고, 따라서 한자를 알고 나서야 비로소 그 뜻을 알 수 있는 단어들이 많지요.

한자는 중국어를 표기하는 글자가 아닌, 우리말에서도 여전히 쓰고 있는, 한자문화권 나라 모두의 글자입니다. 때문에 한자공부는 우리나라의 말을 이해하는 데에도 큰 도움을 주는 것이죠.

금유길 선생님의 강의에 따르면, 모든 고대 한자는 연금술, 그러니까, 금속을 다루는 기술에서 나왔습니다. 한자의 모든 단어들은 금속을 어떻게 다루는지에 대한 설명서 같은 것이지요. 
그렇다면 연금술이 무엇이길래, 고대 한자들의 모티브가 된 것일까요?

고대 국가에서는 왕이 되려면 두 가지 권한을 가지고 있어야 했습니다. 
1) 하늘(사직)에 대한 제사
2) 금속을 다루는 기술(주물제조법)이었습니다. 

금속을 다루는 기술은 국가의 경쟁력과 백성들의 생활력 향상과 큰 연관을 가집니다. 금속으로 무기뿐 아니라 농기구도 만들 수 있으니 말입니다. 

고대 국가에서는 누군가 왕이 되면 항상 그 사람을 위해 그릇을 만들게 됩니다. 실제 고대에 만들어진 청동기에는 이 그릇이 누굴 위해 만들어졌는지, 그 사람은 누구의 후손인지에 대한 족보를 발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 이 청동기제조법은 수많은 고대한자들의 모티브가 됩니다. 이번 주는 숫자 1(一)부터 10(十)까지가 어떻게 유래되었는지에 대한 설명을 듣고, 그 숫자들로부터 파생되는 한자들을 배웠습니다. 

예를 들어 두 이(二)자는 청동기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주형을 구성하는 좌우 또는 상하의 한 짝을 이루는 말입니다. 이 단어에서 위가 더 길면 윗 상(上), 아래가 더 길면 아래 하(下)가 파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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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교재(한자 부수 해설서/신농서당) p. 4에서 발췌

한자를 외우는 것보다 그 원리와 이치, 유래를 알게 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훈장님의 말씀! 앞으로 매주 월요일, 총 9회 동안 한자의 원리에 성큼 다가서는 시간이 되겠죠? 

*모든 내용은 수업내용을 바탕으로 쓰여 졌으나, 작성자 개인의 생각과 이해에 따라 선생님의 뜻과는 왜곡되는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수업의 모든 저작권은 강의를 해주시는 선생님께 있습니다.


□ 글쓴이 : 전민해(오리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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