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읊음(偶吟)
읍이 피폐하니 백성은 드물구나 邑廢民殘少산이 깊어 봄빛이 더딤인가 山深春色遲강가에 해는 저물려 하니 江頭日欲暮이때가 나의 애끊는 때로다 是我斷腸時
<오리문집>에 나온 이원익의 시다.
이원익은 창자가 끊어지는 듯 백성의 아픔을 함께한 청렴한 지도자였다.
□ 글쓴이: 권행완(다산연구소 연구위원)